알보젠코리아가 '사포디필SR'(성분명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의 특허소송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23일 알보젠코리아에 따르면 사포디필SR의 ‘방출 제어형 사포그릴레이트 염산염 함유 다층 정제’ 특허에 대해 진행됐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패소해 이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염(salt) 성분을 변경한 국내 당뇨병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는데도 특허 분쟁에 휘말려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제약 업계는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특허 권리 보장도 중요하지만 `특허 회피 전략`을 활용해 정식 품목허가까지 받은 국내 약이 다국적 제약사의 특허 소송 위협에 판로가 막히는 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 PCT 출원 증가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기업 특허출원률 순위 3·10위에 올라 정부와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임이 입증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특허 사업화율이 다소 낮아 이를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전날 "특허청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확보한 지식재산의 활용율이 90%로, 지식재산이 창출돼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과 120억원에 달하는 상표권 연간 계약을 체결해 논란이 불거졌다. 업계에서는 직원의 50% 이상이 휴직에 돌입할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금호산업에 매달 10억원씩 상표권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장관은 이날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정상조 신임 위원장과 만나 저작권 관련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박 장관과 정 위원장은 지난해 16억2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무역수지를 달성한 저작권산업의 성장과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대응한 저작권법과 제도의 쟁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