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식재산(IP) 금융투자 활성화 대책은 매우 환영할 일이다. 지금 일시적 유동성을 겪고 있는 우수·유망 기업이나 중소상공인 중에는 특허, 상표 등 질 높은 지식재산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 (중략) 특허가 사업을 지키는 방어 용도로 쓰이는 데 그치지 않고 담보를 통해 사업과 기술을 더 키울 수 있는 지렛대로 활용돼야 한다.
내년 1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이용한 투자상품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3일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인 와디즈와 하나은행이 개발한 지식재산권 신탁 수익증권 발행 서비스 등 4건을 금융규제 샌드박스(규제 유예)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대상이 되면 최장 4년까지 관련 규제를 받지 않는다.
기술보증기금이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업 기술이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한다. 기보는 그동안 기술평가에 적용하던 기술평가모형 자체 진단을 통해 AI 기반의 새로운 기술평가모형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기술평가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